무크지 문학(mook誌 文學)
무크지 문학은 책과 잡지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부정기간행물인 무크지를 통해 이루어진 문학이다.
본래 1970년대부터 미국 등에서 대안매체로 각광받던 출판 형태였다. 1980년 신군부 세력의 언론통폐합 조치로 자유롭게 자신의 사상을 표현할 공간이 위축되면서 대안적 매체로 부상하게 되었다. 1980년 발간된 『실천문학』은 무크지 시대를 열었다. 198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대부분의 작품은 무크지를 통해 발표되었다. 1987년 이후 『창작과비평』, 『문학과사회』 등 정기간행물이 재간행되면서 무크지는 서서히 약화됐다.